에이트, 초호화 뮤비 장면 모두 편집
OSEN 기자
발행 2008.03.25 10: 29

MBC '쇼바이벌' 우승자 8에이트의 2집 타이틀곡 'Let Me Go' 뮤직비디오가 화제다. 고생 끝에 탄생한 초호화 장면을 모두 편집해버린 것. 종전에 미리 공개된 뮤직비디오 속 촬영 스케치 장면에서 등장했던 화려한 차종과 게스트진이 몽땅 사라져 버렸다. 대신 최근 선보인 뮤직비디오에는 하얀 배경에서 멤버들이 마이크를 잡고 신나게 노래하는 장면만 편집 없이 나오고 있다. 2집 타이틀 곡 'Let Me Go'의 뮤직비디오는 1집 '사랑을 잃고 난 노래하네' 뮤직비디오에 이어 2편 격으로 제작됐다. 1집 뮤직비디오에서 등장했던 자동차 올스 모빌이 고장 나 에이트 멤버들이 길 위에서 겪는 이야기다. 올스 모빌은 물론 벤츠와 피티크루져에 국내에는 3대 밖에 없다는 람보르기니까지 등장 해 고급외제차 전시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화사한 봄을 배경으로 하는 길거리 장면을 늦겨울에 찍다보니 멤버들의 고초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때 아닌 폭설과 맹추위에 찍다 기다리다를 반복하면서도 눈이 내리자 대박조짐이라며 스태프 모두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공 들여 만든 뮤직비디오를 포기한 이유는 무엇일까? 8에이트의 리더 이현은 “뮤직비디오를 찍는 데 걸린 시간이 총 30시간이다. 그런데 마지막에 단 4분 만에 찍은 원신원컷이 노래랑 너무 잘 맞아 떨어졌다”며 편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에이트의 뮤직비디오를 접한 네티즌들은 “람보르기니는 도대체 어디에 갔느냐”는 애교 섞인 질문과 함께 "신나게 노래하는 8에이트의 모습이 자연스럽고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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