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질환으로 이어지는 교합관련증후군
OSEN 기자
발행 2008.03.25 12: 09

-손뼉은 맞아야 소리가 나지만, 교합은 위아래가 맞지 않을 때 소리 난다 손발이 맞아야 소리가 난다고 했던가, 무슨 일이든 하나보다는 둘이 맞물려야 제대로 된 소리, 그리고 역할을 수행해 낼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신체도 마찬가지다. 대표적으로 턱의 경우 위아래가 잘 맞물려야 음식을 잘 씹을 수 있고, 나아가 전신이 건강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턱의 맞물림과 전신건강이 무슨 연관이 있느냐고 물을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의 몸은 턱의 관절과 미묘하게 연결되어 있다. 턱뼈는 머리를 지탱하고 있는 지지대와 같다. 이 지지대는 뇌로 연결되어 있는 신경의 통로가 되는데, 이때 턱의 맞물림, 즉 교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신경에 영향을 주게 되는 다양한 통증과 증상이 유발되는 것이다. 턱의 맞물림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다양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은 교합관련증후군(ORS)이라 부른다. 1차적으로 구강 내에서 통증이 나타나며, 2차적으로 두통과 귀, 어깨, 어깨 등의 근육골격에서 통증이 나타난다. 구현웅치과 구현웅 원장은 “교합관련증후군은 치과적인 원인에 국한되지 않고 전신적인 질환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더 빠른 치료를 필요로 한다. 주로 이유 없는 통증에 시달리다 정밀 검사를 받은 후에야 교합관련증후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평소 여러 부위에서 복합적으로 통증을 느낀다면 바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 치료의 목적은 교합의 정상화 교합관련증후군은 전신질환으로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주로 사각턱, 손발 저림, 생리통, 비염, 두통, 난청, 요통, 목의 통증 등으로 나타난다. 주로 일반적인 증상과 통증이기 때문에 교합관련증후군이라고 눈치 채기 어려울 수 있다. 또한 교합관련증후군에 대해서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질환에 대해서 의심조차 하지 못하는 것이다. 통증이 일어나는 이유가 턱관절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치료를 해도 나아질 수 없다. 가장 큰 원인을 치료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로 인해서 일어나는 통증을 잡을 수 없는 것이다. 교합의 치료는 근본적인 원인과 세부적인 통증을 치료하는 것이다. 교합관련증후군 치료의 시작은 교합이 완벽하게 이루어지도록 교합조정을 하는 것이다. 교합분석에 의하여 얻어진 교합의 문제 부분을 구강 내에서 직접 연마 기구를 이용하여 치아의 법량질의 두께를 갈아 해결하는 방법이다. 처치가 간단하기는 하지만 한번 시행하면 원상회복이 불가능하고 부정확한 시술이 되기 어렵단다. 교합조정과 비슷한 구강 내 교합안정장치는 치아 위에 마우스피스와 비슷한 투명한 레진으로 만든 장치를 문제가 많은 치열에 부분에 장착하여 교합상태로 유도하는 것이다. 환자의 교합상태에 따라서 매우 다양한 원리와 디자인을 적용시킬 수 있다. 치아에 영구적인 형태의 변화나 위치의 변화를 주지 않으므로 부작용이 없고 원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현웅 원장은 “교합교정과 구강내 교합안정장치는 교합 치료 중 가장 먼저 조정하게 되는 부분이다. 교합을 먼저 조정한 후에 세부적인 부분을 치료를 통해서 회복하는 것이다. 주로 교정과 보철, 턱교정, 근육을 치료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합관련증후군은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나타날 수 있다. 복합적인 질환이 나타나기 때문에 질환을 눈치 채기 어려울 수 있다. 개인마다 치료시기에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여유있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교합관련증후군에 관련된 지식을 어느 정도 습득해두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OSEN=생활문화팀]osen@osen.co.kr 구현웅치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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