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소년대표 주전포수로 맹활약했던 롯데 자이언츠의 신인 포수 장성우(18)가 재미있는 발언으로 미디어데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성우는 25일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거문고홀에서 열린 2008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서 '청소년대표팀에서 진야곱(두산), 정찬헌(LG), 최원제(삼성)의 공을 받아봤을 테니 세 투수들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장성우는 "(진)야곱이나 (정)찬헌이의 공은 아마추어의 것이 아닐 정도로 대단했다. 그런데 (최)원제 공은 별로였다. 삼성에 처음 입단할 때는 야수로 입단했다고 들었는데 제발 야수로 뛰어줬으면 좋겠다"라는 답변으로 동석한 신인들과 기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최원제 또한 "그때는 몸이 안 좋았다. 지금은 기량을 연마하는 중인데 앞으로 꼭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답한 뒤 "솔직히 (장)성우도 별로다"라고 응수, 웃음을 자아냈다. chu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