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대표로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가한 정수근(31)이 "좋은 감독의 지휘 아래서 한국시리즈 우승도 노리겠다"라고 밝혔다. 정수근은 25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거문고홀에서 열린 2008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제리 로이스터 신임 감독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정수근은 인터뷰에서 "그동안 팀이나 개인적으로나 성적이 안 좋았다. 그러나 좋은 로이스터 감독 아래서 좋은 성적을 내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라고 올 시즌 포부를 밝혔다. 정수근은 뒤이어 "로이스터 감독이 추구하는 야구는 빠른 발을 이용한 스피드 야구다. 나 또한 그에 맞춰 열심히 훈련했다. 올 시즌 롯데를 지켜봐 달라"며 "2008년에는 팬들에게 사기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예상 성적을 묻자 정수근은 "일단 4강에 드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나서 한국시리즈까지 오르고 우승까지 거머쥘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chu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