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히어로즈의 이광환(60) 감독이 "타선의 득점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25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거문고홀에서 열린 2008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 "지난해 히어로즈의 전신인 현대 유니콘스가 팀 타율 1위(2할7푼1리)였음에도 팀 득점은 6위(530점)에 그쳤다. 이는 타선 집중력이 결여된 것이 컸다. 타석에서 집중력을 키워 전체적인 타선의 득점력을 높이겠다" 고 말했다. 이 감독은 신인들의 분전도 바라고 있었다. 이 감독은 "선발진에서 큰 역할을 해줘야 할 김수경, 전준호가 부상 이후 재활 중이라 젊은 신인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한다. 특히 김성현을 주목했는데 현재 담이 들어 컨디션이 조금 안 좋다. 괜찮아지면 이 선수를 중용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올 시즌을 맞는 각오에 "팀의 ⅓이 신인급 선수들로 구성되었다. 젊은 선수들은 예측이 힘들어 히어로즈의 성적 또한 예측이 힘들다. 이들에게 기회를 주며 재미있는 야구를 펼치고 싶다"라며 구체적인 목표를 밝히는 데는 난색을 표했다. chu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