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현재(28)는 그동안 멜로 드라마의 왕자님 이미지가 갑갑했던 모양이다. 25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GP506’(공수창 감독, 보코픽쳐스 제작)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그 전에 멜로를 많이 해서 군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해보고 싶었다”며 “무엇보다 공수창 감독의 시나리오가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현재는 영화 ‘GP506’에서 사건을 은폐하는 GP장 유정우 중위 역을 맡아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영화 속에서 부드러운 외모와는 달리 살아남고자 하는 광기 어린 눈빛으로 천호진과 카리스마 넘치는 대결을 펼친다. 조현재는 “기간이 오래 걸려서 그렇지 찍으면서 어려운 점은 크게 없었다”며 “GP장으로 일년 정도 넘게 살았는데 역할에 닮아가는 것 같다. 말도 많이 없어지고 조금 외롭게 지냈다”고 말했다. 조현재 천호진 주연의 영화 ‘GP506’은 최전방 경계초소 GP506에서 벌어진 전소대원 의문의 몰살 사건을 다룬다. 오는 4월 3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