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상' 전창진, "선수들에 고마움 전하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8.03.25 18: 21

"열심히해서 감독에 선물을 안겨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25일 서울 센트럴시티 밀레니엄 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시상식서 올 시즌 원주 동부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전창진 감독이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지난 2001~2002 시즌부터 동부의 전신인 TG의 지휘봉을 잡은 전창진 감독은 335경기 만에 200승 고지를 점령했다. 신선우 감독이 첫 번째로 기록한 후 김동광, 유재학, 김진 감독에 이은 다섯 번째 기록이다. 또 전 감독은 올 시즌 38승 16패를 기록해 정규리그 1위로 마쳤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동부는 1라운드부터 독주체제를 구축하고 시즌 내내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전창진 감독은 지난해 10월 28일 KTF전 승리 이후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다른 팀에게 내주지 않았다. 1라운드 1위는 여섯 시즌 연속 기록이었다. 시즌내내 승승장구한 결과 동부는 최다 잔여경기(6경기) 우승이라는 기록을 낳았다. 종전 기록은 4경기(06∼07시즌 모비스, 04∼05시즌 TG삼보, 01∼02시즌 오리온스, 97∼98시즌 현대)였다. 이와 맞물려 전창진 감독은 1월 18일 LG와의 창원 원정경기에서 최소경기 200승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수상 후 전창진 감독은 "열심히 해서 감독에게 이런 큰 상을 전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면서 "그림자처럼 뒤에서 챙겨준 프런트와도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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