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시즌이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열심히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겠다". 25일 서울 센트럴시티 밀레니엄 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시상식서 올 시즌 최고 신인 선수로 소속팀을 6강 플레이오프 이끈 김태술(24, SK)이 선정됐다. 김태술은 총 투표수 75표 중 53표를 얻어내 14표의 함지훈을 따돌리고 올 시즌 최고의 루키가 됐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SK에 입단한 김태술은 새로 부임한 김진 감독에게 팀을 이끈 포인트 가드로 낙점받고 초반부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51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7.2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김태술은 주희정(KT&G)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김태술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SK의 공수를 조율하는 선장으로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지난달 중반 방성윤이 부상으로 빠지자 경기조율과 함께 공격의 선봉에 나서는 등 대담한 활약으로 농구팬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김태술은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면서 "모든 SK관계자들에게 고맙다. 아직 시즌이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플레이오프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