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용병' 섀넌, "KBL서 좋은 시즌 보냈다"
OSEN 기자
발행 2008.03.25 18: 31

불운의 테런스 섀넌이 올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선정됐다. 25일 서울 센트럴시티 밀레니엄 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시상식서 만능 외국인 선수 테런스 섀넌(인천 전자랜드)이 외국인 선수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로 전자랜드에 입단한 섀넌은 196.9cm, 89.2kg의 비교적 단심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탄력과 슈팅능력으로 전자랜드를 환골탈태시켰다. 섀넌은 올 시즌 51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7.20득점과 10.4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매 경기 '더블-더블'급의 활약을 펼쳤고 3.80개의 어시스트도 기록해 만능선수로 인정을 받았다. 섀넌의 활약은 기록으로 분명하게 나타났다. 올 시즌 득점 1위를 차지한 섀넌은 올스타전 덩크슛 대회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나타내며 1위에 올라 팬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다. 또 리바운드 3위, 블록슛 3위 등 공수에 걸쳐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섀넌은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운을 뗀 후 "KBL에 올 수 있게 해준 구단에게 감사하고 굉장히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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