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존슨, 130만 달러에 컵스 입단
OSEN 기자
발행 2008.03.26 06: 38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지난해까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약한 리드 존슨(32)이 시카고 컵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존슨은 26일(한국시간) 컵스와 1년 130만 달러에 계약했다. 존슨은 토론토에서만 5시즌을 보내며 통산 타율 2할8푼1리를 기록했다. 134경기에 출장한 2006년에는 타율 3할1푼9리 12홈런 49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허리 수술을 받고 성적이 뚝 떨어졌다. 3달이나 결장한 끝에 79경기서 타율 2할3푼6리 2홈런 14타점에 그쳤다. 그 결과 토론토는 지난 24일 방출을 통보했고, 외야수 보강을 노리던 컵스의 눈에 띄어 입단이 결정됐다. 짐 헨드리 컵스 단장은 "존슨을 그동안 눈여겨 봐왔다. 지난 몇년간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을 만큼 그를 좋아했다"며 "왼손 투수에게 특히 강한 점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존슨은 통산 좌완 상대 타율 3할8리, 부진했던 지난해에도 3할2푼5리를 기록했다. 루 피넬라 감독 도한 "존슨을 확보해 기쁘다. 메이저리그 경력이 돋보인다. 많은 경기에 내보낼 계획"이라고 기쁜 반응을 나타냈다. 외야 3자리를 모두 맡을 수 있는 존슨은 후쿠도메 고스케, 알폰소 소리아노가 자리 잡은 코너 외야는 물론 중견수로도 활약할 수 있어 피넬라 감독의 선수 기용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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