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파파' 시청자들, "해피엔딩 원해" 한 목소리
OSEN 기자
발행 2008.03.26 07: 22

‘싱글파파는 열애중’(이하, 싱글파파)의 시청자들이 간절히 해피엔딩을 원하고 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싱글파파는 열애중’(문보현 감독, 오상희 극본) 12회에서는 강풍호(오지호 분)와 전하리(허이재 분), 윤소이(강성연 분)와 전기석(박찬환 분) 커플의 위태로운 관계를 그렸다. 하리는 풍호의 아들 산이가 자신의 아버지와 결혼할 윤소이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풍호의 짐을 덜고 아버지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아프리카로 의료봉사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풍호 역시 아들 산이와 단 둘이서 멀리 섬으로 가서 살기를 바라며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윤소이는 전기석과의 결혼을 포기하고 반지를 두고 그의 집을 떠났다. 또한 풍호는 건강검진을 다시 받으라는 통보를 받아 우울한 반전을 예고했다. 초반 ‘싱글파파’는 아들을 홀로 키우지만 세상을 씩씩하게 헤쳐나가는 강풍호라는 인물을 통해서 건강한 드라마를 만들어갔다. 아들 산이를 향한 부성애에 많은 시청자들이 감동을 받았다. 또한 여대생 하리가 아무 조건 없이 풍호와 그의 아들 산이를 지극히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은 요즘같이 각박한 현실을 따뜻하게 그리고자 하는 작가와 연출자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12회의 내용은 앞으로의 전개가 그리 밝지 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 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시청자들은 4명의 주인공들이 얽힌 관계를 잘 해결하고 행복한 결말을 맺기를 바라고 있다. 풍호가 시한부일지 모른다는 암시에 풍호를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있고 풍호와 하리, 이기적이었던 윤소이와 전기석도 행복한 결말을 맺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싱글파파’ 시청자 게시판에는 “풍호는 평생 고생만하면서 ‘내 인생 왜 이러지’ 이렇게 신세 한탄하는데 나중에 잘 돼서 밝고 희망이 가득한 드라마가 될 수 있게 해주세요.” “아들도 아픈데 아빠까지 아프고, 하리도 아프리카로 떠나고 처음에는 정말 유쾌하게 봤는데 점점 우울해집니다. 해피엔딩을 꼭 기대할게요.” “풍호는 재검사를 받으면 분명 시한부인 것 같은데 드라마를 꼭 해피엔딩으로 해주세요” 등등의 글이 게재됐다. crystal@osen.co.kr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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