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펠로, "베컴, 프랑스전에 무조건 기용"
OSEN 기자
발행 2008.03.26 08: 14

"베컴을 무조건 출전시킬 것이다". 파비오 카펠로(62) 감독 부임 후 대표팀에 드디어 이름을 올리게 된 데이빗 베컴(33, LA 갤럭시)이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파리에서 벌어질 프랑스와 친선경기서 센추리클럽 가입이 유력해졌다. 26일 카펠로 감독은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서 "그는 무조건 출전할 것이다"면서 "선발 출장을 하게 될지 확실하게 정하지는 않았지만 베컴을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펠로 감독은 "미국 MLS서 좋은 플레이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부상도 전혀 없기 때문에 기용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그동안 카펠로 감독은 베컴에 만족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스티브 매클라렌 감독 경질 후 부임한 카펠로 감독의 첫 번째 A 매치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베컴은 그동안 카펠로 감독과 불화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카펠로 감독은 "베컴이 팀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 잘 알고 있다"며 "그는 항상 좋은 플레이를 통해 프로 선수로서 역량을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프랑스와 경기서도 많은 기대를 걸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카펠로 감독의 말처럼 베컴은 드디어 센추리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베컴은 피터 실튼, 보비 무머, 보비 찰턴, 빌리 라이트에 이어 잉글랜드 선수로는 다섯 번째 맞는 경사. 과연 카펠로 감독이 자신의 발언을 지키게 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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