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첼시가 가장 강력한 경쟁자"
OSEN 기자
발행 2008.03.26 08: 3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리그 우승에 가장 위협적인 대상으로 어느 팀을 꼽고 있을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주저없이 첼시를 꼽았다. 퍼거슨 감독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3일 리버풀전 3-0 승리에 만족해 하는 동시에 2위권과 승점 격차를 벌린 것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아스날에 2-1로 역전승을 거둔 첼시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퍼거슨 감독은 "첼시가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경고했다. 맨유는 리그 31라운드 리버풀전서 승리를 거둬 승점 73점이 되었고 반면 첼시는 아스날을 꺾고 승점 68점으로 2위로 올라섰기 때문. 대신 아스날은 승점 67점서 제자리 걸음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2위 첼시와 승점차는 5점으로 퍼거슨 감독은 2007-20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도전을 위해 첼시가 변수로 떠올랐다고 지적했다. 그는 "첼시가 열쇠를 쥐고 있다"며 오는 4월 26일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펼쳐질 첼시와 원정경기에 대해서 올 시즌 우승에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안정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신중하게 말한 뒤 "앞으로도 지금까지 달려온 대로 플레이할 것이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 꾸준한 플레이를 보여줘야 우승이 가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리버풀전 대승으로 퍼거슨 감독은 큰 자신감을 얻었지만 우승에 대해서만은 신중함을 기하는 모습이다. 7rhdw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