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서재응, 첫 등판서 '4강 청신호' 켤까
OSEN 기자
발행 2008.03.26 09: 28

메이저리그 출신들인 KIA의 원투펀치 기용법이 결정됐다. 호세 리마(36)는 삼성과의 시즌 개막전(대구구장), 서재응(31)은 두산과의 홈 개막전(광주구장)에 나선다. 모두 KIA에게는 중요한 일전이다. KIA는 오는 29일 대구에서 삼성과 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올해 명가재건를 목표로 내세운 KIA의 시즌 첫 경기이기 때문에 잡아야 된다. 승리 여부는 호세 리마의 어깨에 달려있다. 삼성의 선발투수는 배영수. 뜨거운 투수전에 예상된다. 리마는 시범경기 3경기에서 17이닝 동안 2실점, 벙어율 1.06를 마크했다. 제구력을 바탕으로 안정된 구위를 보여주었다. 스피드 보다는 낮게 낮게 깔리는 제구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아 일찌감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받았다. 오는 4월 1일 두산과 펼치는 홈 개막전에는 '나이스 가이' 서재응이 등장한다. 새로운 시즌을 맞아 홈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경기인 만큼 돌아온 프랜차이즈 스타 서재응을 준비했다. 승리와 함께 흥행까지 시야에 둔 카드다. 서재응은 시범경기에서 3경기에 나서 방어율 5.40을 마크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6이닝 2실점했다. 75개를 넘기면서 구위와 제구력이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26일 자체청백전에 등판을 통해 구위를 최종 점검한다. 홈 개막전까지는 충분한 시간이 있는 만큼 최고의 구위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두 선수는 KIA의 운명을 쥐고 있다. KIA는 지난 오프시즌에서 메이저리그 출신 서재응과 호세 리마를 영입, 선발진의 힘을 키웠다. 이들 원투펀치를 앞세워 4강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일단 시즌 개막전과 홈 개막전에서 이들의 구위을 지켜본다면 KIA 4강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KIA는 지난해 선발투수 가운데 10승 투수를 배출하지 못했다. 윤석민의 7승이 최다승이었다. 선발진에 10승 투수 2명만 있어도 4강 가능성은 있다. 따라서 KIA의 올핸 농사는 적어도 2명 이상의 선발 10승 투수를 배출해야 된다. 바로 서재응과 호세 리마가 10승투수로 기대받고 있다. KIA의 운명을 쥐고 있는 원투펀치가 첫 등판에서 어떤 성적표를 내놓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sunny@osen.co.kr KIA 타이거즈 제공.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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