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삼성PAVV 프로야구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오는 29일 문학(SK-LG), 잠실(두산-우리), 대전(한화-롯데), 대구(삼성-KIA) 4개 구장에서 터지는 화려한 축포로 그 시작을 알리게 된다. 500만 관중 돌파라는 목표를 세운 이번 프로야구 개막전은 LG와 롯데를 각각 홈으로 불러들이는 SK와 한화의 연승가도 여부가 관심의 초점이다. SK는 지난 2003년부터 개막전에서만 3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05년(현대전)과 지난해(한화전)에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화 역시 지난 2004년부터 3연승 중이다. 역대 프로야구 개막전 최다연승은 삼성(1990~1994년, 2001~2005년)이 두 차례, 두산(1983~1988, 1987년 무승부)이 한 번 기록한 5연승이다. 또 1983년 개막전에 데뷔해 완봉승을 기록한 OB 장호연은 이후 1995년까지 무려 9차례에 걸쳐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서 '개막전 최다 선발등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성적도 6승 2패를 기록해 개막전 다승 선두에 올라있다. 이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현역 최고령 투수 송진우(한화)다. 송진우가 개막전에 선발로 나설 경우에는 선발등판 최다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개막 경기에서 홈런 축포를 가장 많이 쏘아올린 타자는 '해결사' 한대화(삼성 코치)였다. 통산 7개의 홈런을 터뜨렸고 그 뒤를 이숭용(우리 히어로즈)이 4개로 뒤를 잇고 있다. 역대 개막전 끝내기 홈런은 지난 1982년 이종도(당시 MBC 청룡)의 짜릿한 연장 10회 끝내기 만루홈런이 유일하다. 올 시즌 각 구단의 신인왕 경쟁도 뜨겁게 펼쳐질 예정이지만 지난 1998년 개막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두산 김동주 이후에는 신인선수의 홈런은 기록되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