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 하차' 오심 퇴원, 일본 고문 맡을 듯
OSEN 기자
발행 2008.03.26 10: 06

급작스런 지병으로 감독직을 내놓았던 이비차 오심(67, 보스니아) 전 일본 대표팀 감독이 퇴원했다. 26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은 지코 감독 후임으로 일본 대표팀을 이끌다 지난해 말 갑작스레 뇌경색으로 쓰러져 감독직에서 사임했던 오심 감독이 완쾌돼 지난 25일 퇴원했다고 보도했다. 오심 감독은 일본 언론과 인터뷰서 "뇌경색에서 해방됐다"고 기쁨을 나타낸 후 "병원에서 좋은 치료를 받고 퇴원하게 돼 기쁘다"고 밠혔다. 이어 오심 감독은 "일본 대표팀이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 성공적인 미래를 열었으면 한다"면서 "큰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내가 가진 능력 안에서 일본을 열심히 돕겠다"고 전했다. 개인 기량을 중시했던 지코 감독 후임으로 일본 대표팀을 맡았던 오심 감독은 조직력에 바탕을 둔 축구로 일본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오심 감독이 일본 축구를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대표팀을 맡고 있는 현재도 일본축구협회 관계자들은 오심 감독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기를 원하고 있다. 일본축구협회는 오심 감독이 재활을 마치면 대표팀에 조언할 수 있는 고문 자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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