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홈런' 신인, 10년만에 나올까
OSEN 기자
발행 2008.03.26 12: 25

사흘 앞으로 다가온 2008 삼성PAVV 프로야구는 오는 29일 4개 구장에서 화려한 축포와 함께 500만 관중의 목표를 향해 힘차게 출발한다. 지난 2003년부터 개막전 3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SK(2005, 2007년 무승부)와 2004년부터 개막전 3연승을 기록중인 한화는 각각 LG와 롯데를 홈으로 불러들여 4연승에 도전한다. 역대 개막전 최다 연승은 삼성(1990~1994, 2001~2005)과 두산(1983~1988, 1987년 무승부)이 기록한 5연승이다. 1983년 개막전에 데뷔해 완봉승을 기록한 OB 장호연은 1983년부터 1995년까지 무려 9차례에 걸쳐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서 개막전 최다 선발등판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6승 2패로 다승 선두에 올라서 있다. 현역 선수로는 최고령 한화 송진우가 총 8경기에 출전해 올시즌 선발로 나설 경우 개막전 선발 등판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마운드에 오르는 자체가 곧 기록이기에 송진우의 개막전 선발 등판 여부도 흥미롭게 지켜볼만 하다. 개막 경기에서 홈런 축포를 가장 많이 기록한 선수는 한대화로 통산 7개의 홈런을 터뜨렸고 우리 구단의 이숭용이 4개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과연 어느 선수가 시원한 홈런포로 2008 프로야구의 개막을 축하하게 될지도 궁금하다. 역대 개막전에서 끝내기 홈런은 1982년 이종도의 짜릿한 10회 만루 끝내기 홈런이 유일하며 1998년 개막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린 두산 김동주 이후 신인의 홈런은 기록되지 않았다. 개막전 출장이 예상되는 신인 타자 나지완(KIA) 모창민(SK) 등의 활약이 기대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본선 진출의 쾌거와 함께 힘찬 도약을 준비 중인 2008 삼성PAVV 프로야구 8개 구단 모두 시즌 첫 출발인 개막전에서 전력을 다해, 겨우내 잠들어있던 프로야구의 열기를 깨우고 그라운드에서 투혼과 열정으로 최고의 승부를 보여줄 것이다. what@osen.co.kr 나지완-모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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