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 “영화편으로 살아나길 바란다”
OSEN 기자
발행 2008.03.26 15: 58

“‘영화감독되다’ 편으로 ‘라인업’이 기적적으로 살아나길 바란다.” SBS 예능프로그램 ‘라인업’ 팀이 프로그램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매주 새로운 미션을 두고 ‘규라인’과 ‘용라인’이 대결을 벌이는 ‘라인업’의 이번주 미션은 영화감독이 돼 영화를 제작하는 ‘영화감독되다’ 편이다. ‘용라인’ 신정환과 ‘규라인’ 이경규가 각각 영화를 한 편씩 제작한다. 신정환은 판타지멜로 ‘펜’, 이경규는 ‘복수혈전 2’를 만든다. 26일 인천 만석부두 앞에 위치한 한 유리공장에서 촬영 중 기자들과 만난 이경규 김구라 이윤석 붐은 이번 ‘영화감독되다’ 편으로 시청률이 상승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많은 관심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김구라는 “우리 모두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 시간대 ‘무한도전’이 방송 돼 쉽지가 않다. 이 시간대에는 스필버그가 온다고 해도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선수들은 우리 프로 좋아한다. 이번 주에는 두 자리 시청률을 목표로 삼고 개편을 맞아 자리가 위태위태한 ‘라인업’이 기사회생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시청률 저조로 고전을 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다시 한 번 기회가 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낸 것이다. 이 자리에서 영화 ‘복수혈전 2’를 정말로 만들 것이라고 밝힌 이경규는 영화배우가 아닌 실제로 액션을 잘 하는 배우를 선발해 ‘옹박’을 능가하는 제대로 된 액션 영화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번 TV용 ‘복수혈전 2’에서 주연을 맡은 붐은 “이번 촬영을 하면서 이경규 선배님의 또 다른 모습을 봤다. 정말 카리스마가 넘치는 매력적인 감독님이 아닌가 싶다. 감독님 사랑합니다”라며 영화 ‘복수혈젼 2’ 출연을 위한 애교작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촬영한 장면은 영화의 라스트 신으로 붐이 김구라 일당을 해치우러 온 장면이다. 김구라는 장렬히 최후를 맞이한다. 지난 주 30시간을 쉬지 않고 촬영한 데 이어 마지막 장면 완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주위에는 온통 사료가루가 날려 숨 쉬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뒹굴로 뛰고 온 몸을 불사르는 액션 연기를 펼치고 있는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이렇게 고생을 해서 만든 영화가 ‘라인업’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라인업, 영화감독되다’ 편은 3월 29일과 4월 5일 2주에 걸쳐 방송된다. 29일 오후 9시 30분 서울 상암 CGV에서 시사회도 갖는다. happ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