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나쇼프 다음은 최홍만이다!". 유양래는 지난 12일 서울 63빌딩에서 있었던 '더 칸' 런칭기념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K-1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홍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발언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유양래의 그같은 말에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붉은 전갈' 이그나쇼프와의 경기를 기대하는 팬들은 물론 최홍만 무시 발언이라는 등 안티팬들까지 연이어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격투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에 유양래는 "다양한 반응들에 놀랐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이그나쇼프에 승리하는 것이다. 이그나쇼프를 이긴 후 그 다음은 최홍만이다. 정말 이길 수 있어서 하는 말이냐는 네티즌분들도 있는 데 말이 필요없다. 경기 당일 보여주겠다"며 여전히 자신감을 뽐냈다. 또한 "이미 일본을 비롯해서 미국의 격투 단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바 있다. 어쩌면 훨씬 전에 이그나쇼프나 최홍만과 경기가 이뤄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이번 대회를 선택했다. 이번 경기를 시작으로 유양래라는 사람을 확실히 보여주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오는 30일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벌어질 '더 칸 2008 시리즈 1'은 최무배, 게리 굿리지, 프랑소와 보타, 카오클라이 등 세계 각국의 특급 파이터들이 대거 출전한다. 10bird@osen.co.kr 격투스포츠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