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에서 주춤했던 삼성 외국인 투수 웨스 오버뮬러(32)가 마지막 시험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올 시즌 배영수(27)와 원투 펀치로 낙점된 오버뮬러는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에 백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 손지환-박종호-박석민을 내야 땅볼과 외야 뜬 공으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예고한 오버뮬러는 2회와 3회에도 삼자 범퇴로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 막았다. 4회 선두 타자 손지환과 박종호의 연속 안타와 박석민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서 4번 최형우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으나 강봉규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내줬다. 그러나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오버뮬러는 3-2로 앞선 5회 이상목과 교체됐다.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선발 등판한 오버뮬러는 1승을 따냈으나 방어율 4.50으로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6일 우리와의 원정 경기서 3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을 기록한 오버뮬러는 21일 문학 SK전에서 13안타를 몰아친 타선 덕분에 국내무대 첫 승을 신고했지만 5이닝 6피안타 4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이날 호투로 자신감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경기는 백팀이 양준혁(3타수 2안타 1득점)과 심정수(3타수 2안타 2타점)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를 거뒀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