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가 개편을 맞아 DJ들을 대폭 물갈이한다. 박경림(29), 이소라(39), 박명수(38), 소녀시대 태연(19), 타블로(28), 슈퍼주니어 신동(23), 원티드의 하동균(28)이 새롭게 DJ석에 앉게 됐다. 먼저 쥬얼리의 박정아가 진행을 맡아왔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하차함에 따라 박경림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박경림은 별밤 뽐내기 출신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던 터라 더욱 의미가 있다. 이렇게 해서 지난해 10월 14일을 끝으로 2년 6개월만에 ‘심심타파’에서 하차했던 박경림은 6개월 만에 다시 DJ로 복귀하게 됐다. 박명수 역시 ‘펀펀라디오’ 하차 6개월 만에 다시 라디오 진행을 맡는다. 5년 만에 '2시의 데이트'에서 물러나는 윤종신 대신 주인자리를 꿰차게 된 것. 또 가수 이소라는 ‘이소라의 FM 음악도시’ 이후 2년 만에 김현철 후임으로 ‘오후의 발견’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신세대 가수들의 DJ 신고식도 눈에 띈다. 소녀시대 태연이 조정린 대신 슈퍼주니어의 강인과 함께 '친한 친구’의 새 DJ로 발탁됐으며 에픽하이의 타블로는 붐 대신 ‘펀펀 라디오’, 슈퍼주니어의 신동은 이언 대신 개그우먼 김신영과 함께 ‘심심타파’, 원티드의 하동균은 음악평론가 황우창 대신 ‘뮤직스트리트’ 3부의 진행을 맡는다. 새롭게 바뀐 DJ들은 4월 7일부터 청취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hellow0827@osen.co.kr 이소라(왼쪽)와 박경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