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학, "승점 1점에 대단히 만족한다"
OSEN 기자
발행 2008.03.26 23: 18

"승점 1점을 확보한 것에 크게 만족한다". 북한 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 안영학(30, 수원 삼성)이 한국과의 무승부 결과에 만족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26일 오후 상하이 홍커우 스타디움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한국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 북한은 대등한 경기력을 펼치며 0-0으로 비겼다. 경기가 끝난 뒤 국내 취재진과 믹스트 존에서 만난 안영학은 "한국처럼 좋은 팀을 상대로 승점 1점을 확보하게 돼 다행스럽다"고 가벼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안영학은 "전반전에는 우리가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고 생각한다"면서 "후반에는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오늘 괜찮은 경기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안영학은 이번 경기가 끝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최종 예선까지 갈 길이 멀다"면서 "배울 점도 많았고,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집중 보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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