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런던, 이건 특파원]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이 프랑스에게 패배했다. 잉글랜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파리 생드니 구장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 경기에서 데이빗 베컴은 선발 출전해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베컴은 전반 5분 웨인 루니에게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리는 등 후반 17분 교체 아웃되기 전까지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에서는 잉글랜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잉글랜드는 베컴, 제라드, 루니 등을 앞세워 상대를 몰아쳤다. 그러나 선제골은 프랑스의 몫. 프랑스는 전반 33분 클레르가 전진 패스를 시도했고 이것을 아넬카가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다. 데이빗 제임스 골키퍼는 아넬카를 몸으로 저지했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프랑크 리베리는 골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나갔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후반들어 크라우치와 오웬을 투입했지만 상대의 강력한 수비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특히 좌우에서 올라오는 크로스가 부정확한 모습을 보이며 이렇다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결국 0-1로 패배하고 말았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