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변기수(29)의 첫 MC 도전을 두고 OBS 조항현 예능팀장이 “변기수는 95~105% 사이의 정도를 지키며 재미를 선사하는 MC”라고 비유했다. 조 팀장은 “변기수가 맡은 ‘불면 노래방’은 신인가수들이 등장하는 프로그램으로 MC까지 가수로 기용하면 재미를 살릴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처음부터 MC를 개그맨으로 생각했고, 그러다 떠오른 이가 변기수였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 성격상 대본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기수는 애드리브만으로 프로그램을 잘 이끌어나간다”며 “변기수 외에 딱히 생각한 진행자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조 팀장은 또 “케이블처럼 100%의 이상의 수위를 넘지 않으면서도 50% 아래로는 쳐지지 않는, 적정 수준인 95~105%의 선을 지키면서 웃음을 유도할 줄 아는 재주 많은 MC"라고 평가했다. yu@osen.co.kr 변기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