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H.O.T는 서바이벌 그룹, 앤디도 초기 멤버”
OSEN 기자
발행 2008.03.27 09: 13

최근 군 복무를 마치고 방송 컴백한 문희준이 방송에서 1990년대 최고의 아이돌 그룹 H.O.T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문희준은 KBS 2TV ‘해피투게더’ 녹화에 참석해 H.O.T가 서바이벌 형식의 그룹이었고 ‘신화’의 앤디도 초기 멤버였음을 밝혔다. 처음에 10명으로 시작한 ‘H.O.T'는 실력 향상 여부에 따라 한명씩 탈락했기 때문에 멤버들은 한시도 긴장감을 놓칠 수 없었다. 그렇게 남은 최종 멤버는 문희준, 강타,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 앤디 6명이었다. 토니안과 앤디는 이미지가 비슷했기 때문에 한 명을 탈락시켜야 했다. 처음에는 나이가 어렸던 앤디가 유력한 잔류 후보였지만 토니안의 집안에 어려운 일이 있어 팀원들의 마음이 움직였고 결국 최종 멤버로 발탁됐다. 그러나 문희준은 “그룹 멤버가 확정 되고 나서 한시름 놓았는데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며 계속되는 압박감을 털어놨다. 문희준은 “High-five of Teenager(하이 파이브 오브 틴에이저)라는 뜻의 H.O.T는 십대로만 이루어진 그룹이 기획의도였기 때문에 10대가 넘은 멤버는 교체되기로 돼있었다”면서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았던 나와, 장우혁, 토이안은 인기와 상관없이 시간이 흐를수록 불안에 떨었다”고 고백했다. 때문에 그룹에서 퇴출된 후를 생각해 쇼 오락프로그램에 욕심을 냈단다. 처음으로 밝혀지는 H.O.T의 탄생비화는 27일 오후 11시 5분 ‘해피투게더-도전 암기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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