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예능프로그램 ‘라인업’이 생사의 기로에 놓였다. 화제가 됐던 연예계의 라인을 정면에 내세우며 생계형 버라이어티를 표방했던 ‘라인업’은 한 자릿수의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청률 고전이 계속되자 폐지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 폐지가 100% 결정된 것은 아니다. 4월 중순께 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프로그램 한 관계자는 “아직 확실히 결정된 것은 아니다. 폐지가 유력한 듯 보이지만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니다. 4월께 결정이 될 것 같다. 아직 회의 중이다”고 밝혔다. 이를 의식한 듯 26일 있었던 촬영 현장 공개에서 김구라는 “고위층의 마음을 움직여 프로그램이 극적으로 살아나길 바란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라인업’은 태안 봉사 활동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기며 상승세를 타는 듯 했다. 하지만 이내 ‘태안 조작설’에 휩싸이며 속앓이를 했다. 화제를 모으며 ‘모의대선’‘기자체험’‘힙합 도전’ 등 재미와 감동을 안기는 내용도 많았음에도 이상하리만치 시청률 면에서 고전을 했던 ‘라인업’이 이대로 사라질 것인지, 한 번 더 반전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