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서진-김정은, 현영-김종민, 하하-안혜경, 유재석-나경은, 이천수-심은진 등 당당하게 연인임을 밝히고 공개 데이트 하는 연예인 커플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일반인과 사귀거나 서로의 일에 방해 받고 싶지 않은 많은 대부분의 스타들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몰래 데이트를 즐긴다. 항상 대중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연예인들에겐 몰래 데이트 역시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연예인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데이트 하기 마련이다. 가장 흔한 장소가 차와 자신의 집이다. 현영-김종민, 지성-이보영은 함께 차에 동승하는 사진이 포착되면서 열애 사실이 알려진 대표적인 경우다. 정선희-안재환 커플은 승합차 뒤편을 개조해 차안에서 식사까지 하며 편하게 데이트를 즐겼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연예인들도 놀이동산이나 영화관 등 공개된 장소에서 데이트를 하고 싶을 때가 있다. 최근 KBS 2TV ‘해피투게더’ 녹화에서 문희준과 데이안은 각각 ‘H.O.T’와 ‘god'라는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로 활동하면서도 놀이공원에서 몰래 데이트를 즐긴 일화를 공개했다. 문희준은 “H.O.T 시절, 여자 친구과 함께 꼭 놀이동산을 가고 싶었고 실제로 간 적이 있다”며 자신이 연구한 몰래 데이트 비법을 공개했다. 당시 문희준은 어떤 변장을 해도 사람들이 알아볼 정도를 유명세를 톡톡히 치러야 했는데 “인형 가면을 쓰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지는 몰라도 알아보지는 못한다”며 경험담을 털어놨다. 데니안 역시 자신만의 방법으로 놀이동산 데이트를 즐겼다. 그는 아주머니들이 조깅할 때 얼굴 전체를 덮는 자외선 차단 모자를 쓰고 놀이동산에 가서 하루 종일 편안하게 돌아다녔다고 한다. 또 연예인들이 몰래 극장 데이트를 할 때 종종 그러듯이 데니안 역시 “극장 하나를 통째로 빌린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한편 홍은희는 유준상과 데이트 하던 시절 주위 사람들이 알아채지 못하게 교신을 주고 받는 등 007 작전을 펼쳤다고 한다. 둘만이 알아볼 수 있는 암호를 만들어 교감하는 것 역시 비밀 커플들의 고전적인 방법이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