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공개적으로 딴지를 거는 태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MBC '명랑히어로'가 바로 그것. 태클쇼 '명랑히어로'(연출 김유곤)는 나른한 토요일 오후, 세상사에 관심은 많으나 별 영향력이 없는(?) 사람들이 모여 한 주간의 뉴스를 얘기하고 태클을 걸어보는 본격 태클 버라이어티다. 코너로는 각자 집에서 뽑아온 금주의 뉴스를 발표하고 한반도의 행복을 측정해 보는 '한반도 지금 행복한가!'와 명랑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는 이 시대 진정한 명랑 영웅을 뽑아보는 '명랑 히어로 어워즈'가 마련돼 있다.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하는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의 MC 군단인 김구라, 김국진, 윤종신, 신정환 4인방이 박미선, 김성주, 이하늘과 만나 전혀 새로운 색깔의 '명랑히어로' MC들로 태어난다. 지난 21일 김구라의 집에서 벌어진 첫 녹화에서는 ‘한반도 지금 행복한가’ 코너에서 최근 이슈가 됐던 생필품 50개 집중관리와 환율폭등, 등록금 1000만 원 시대 등의 주제를 가지고 난상토론을 벌였다. 7명의 MC들이 제각기 바라본 다양한 시각과 포복절도하면서도 번뜩이는 대안이 넘쳐났다는 후문이다. 또 ‘명랑히어로 어워즈’에서는 박명수의 결혼소식을 필두로 결혼을 주제로 진행됐다. 밤늦도록 김구라의 집에서 녹화가 진행됐던 ‘명랑히어로’는 실제로 동료의 집에 집들이 오듯 MC들이 각기 선물을 사오기도 하고 야식으로 라면을 끓여 먹으며 편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해박한 상식과 번뜩이는 아이디어,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의 MC들과 함께 한주간의 핫 이슈에 대해 태클을 걸어보는 ‘명랑히어로’는 29일 오후 5시 25분에 첫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