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인천, 포항 맞아 3연승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8.03.28 08: 27

인천의 상승세가 무섭다. 이에 맞서 제동을 걸기 위해 포항이 나선다. 리그서 2연승을 기록한 인천 유나이티드가 오는 29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3라운드 경기서 '디펜딩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와 한판 승부를 펼친다. 비록 지난 19일 컵 대회 개막전에서 부산 아이파크의 안정환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1패를 안은 인천이지만 리그에서는 제주와 전남을 각각 2-0과 1-0으로 물리치며 1위를 마크 중이다. 리그 초반이지만 영국에서 축구 유학을 1년 마치고 돌아온 장외룡 감독이 인천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기세로 리그 3연승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반면 포항도 홈에서 열린 호주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 FC와 홈경기 0-2 패배 후 베트남 빈둥과의 경기서 4-1로 승리를 거두며 심기일전한 뒤 인천을 상대한다. 10일간 휴식을 취한만큼 포항은 3라운드서 반격을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다운 위용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포항은 개막전에서 전남을 상대로 1승을 챙겼지만 울산에 0-3으로 패하면서 맥없이 무너졌다. 또한 포항은 개인적인 일로 대표팀에서 중도하차한 황재원을 다시 불러들일 예정이다. 황재원은 팀 훈련에 참가 중이며 경기에 뛰는 것은 이상이 없다고 알려졌다. 포항 관계자는 "출전 선수 명단은 나와 봐야 안다"고 말했지만 "우리가 실점이 별로 많지 않은 팀인데 최근 실점이 많아 수비가 불안하다"고 설명해 황재원의 출전을 시사했다. 황재원은 이제 파리아스 감독의 부름만 남겨놓은 상황이다. 한편 두 팀의 맞대결은 외국인선수 골잡이의 대결로도 눈길을 끈다. 대전에서 포항으로 팀을 옮긴 데닐손이 올 시즌 득점포를 가동하기 위해 발끝을 다듬고 있으며 일본으로 임대됐다 돌아온 인천의 라돈치치가 리그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7rhdwn@osen.co.kr 라돈치치-데닐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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