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수원이 '야생화' 경남을 상대로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오는 29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3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남 FC의 시즌 첫 대결이 열린다. 올 시즌 정규리그와 컵대회서 2승 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수원은 3경기서 7득점을 올리는 가공할 만한 득점포를 가동시키며 초반 쾌조를 보이고 있다.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수원은 올 시즌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기존의 쟁쟁한 멤버와 함께 박현범(21), 조용태(22) 등 차범근 감독이 기대를 걸고 있는 신인들이 당당히 한 몫을 담당해 성적이 수직 상승하고 있는 상황. 특히 수원은 경남과 최근 3경기서 2승1무를 거두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올 시즌 첫 번째 대결이라 뚜껑을 열어봐야 알지만 전력상 수원이 더욱 짜임새를 지녀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반면 개막전서 대구에 4-2 승리를 거둔 경남은 이후 2경기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또 경남은 원정경기서 2연패를 당했다. 경남은 조광래 감독이 철저하게 준비한 미드필드 진영이 홀로 제 몫을 하고 있고 공격진과 수비진이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 특히 지난해 후반기서 골잡이로 바람을 일으켰던 정윤성(26)이 올 시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해 애틀 태우고 있다. 또 외국인 선수들도 팀에 녹아들지 못해 조광래 감독에게는 어려움만 따르고 있다. 10bird@osen.co.kr 조광래 감독이 프로축구 미디어데이서 차범근 감독과 악수를 나누는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