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민정] 목요일 밤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KBS 2TV ‘해피투게더’의 시청률이 별다른 이유없이 계속 하락하면서 제작진과 출연진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7일 ‘해피투게더’의 시청률은 15.8%로, 지난 주 20일 시청률인 17.1%보다 1.3% 포인트 하락했고, 13일 시청률인 20.4%보다는 4.6%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8년 1월 부터의 평균 시청률을 살펴 보면 자체 프로그램 최저 시청률을 기록한 셈이다.
최근 영화나 공연을 앞두고 있는 연예인들의 잦은 출연도 시청률 하락의 한 가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요즘 예능프로그램은 영화 개봉이나 콘서트, 연극 공연을 앞둔 연예인들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으로 인식되고 있다.
결국 그 나물에 그 비빔밥 식으로 일부 연예인들의 방송 3사 예능 프로그램의 겹치기 출연이 잦아지고, 이들의 출연 작품에 대한 홍보가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시청자들은 ‘식상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27일 방송에서는 최근 연극 공연을 앞두고 있는 홍은희와 데니 안, 군 제대 후 새 앨범으로 컴백한 문희준이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홍은희는 남편 유준상과 연애시절을 회상하며 영화 한 편을 보기 위해 전화로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신호를 주고 받았다며 연예인들의 데이트가 얼마나 힘겨운 것인지 토로했다. 데니 안도 여자친구와 영화를 보기 위해 상영관 통째로 빌린 적이 있다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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