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 또 부상, 3년만의 빅리그행 어쩌나
OSEN 기자
발행 2008.03.28 09: 19

3년 만에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던 노모 히데오(40.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났다. 지난 27일(한국시간) AP 통신과 일본 언론은 노모가 오른쪽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 훈련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부상자리스트(DL)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 노모의 빅리그 승격에도 제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모의 부상은 지난 2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모는 세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근육에 이상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노모는 지난 1월 캔자스시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후 초청선수 자격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 지난 2005년 이후 다시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트레이 힐먼 감독은 노모의 부상에 대해 "캐치볼을 하는 상황을 보겠다"고 말했고 일단 오는 29일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동행시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노모가 다친 날 캔자스시티는 콜로라도 로키스로부터 우완 라몬 라미레스를 영입했다. 데이튼 무어 단장은 라미레스가 개막전 불펜 요원으로 활약할 것이라고 말해 노모로서는 이래저래 불리한 상황에 빠진 상태다. 미국의 는 마지막 남은 불펜 자리를 두고 경쟁에 돌입한 노모가 밀워키와의 개막전을 위해 팀과 이동하는 만큼 빅리그 복귀 가능성을 점쳤다. 하지만 부상 회복이 더딘 것이 문제라고 평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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