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친선경기를 통해 통산 A 매치 100경기 출전을 기록해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데이빗 베컴(33, LA 갤럭시)이 향후 대표팀서 뛰는 것과 관련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29일(한국시간) 베컴은 AP통신과 인터뷰서 "대표팀서 은퇴하게 될지 아니면 계속 뛸지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그냥 모든 분들께 감사할 따름이다. 아직 팬들에게 안녕이라는 말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잉글랜드가 0-1 패배를 당한 프랑스와 친선 경기서 베컴은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선발 출장했던 베컴은 후반 18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의 공격을 제대로 이끌지 못했다. 그렇지만 베컴은 "동계훈련서 많은 훈련을 통해 좋은 체력적으로 부담이 없다"면서 "괜찮은 경기력을 선보였기 때문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정규리그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또 베컴은 잉글랜드 2010 남아공월드컵 출전해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베컴은 "아직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운을 뗀 뒤 "아직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지만 내 경기력은 충분히 잉글랜드 대표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새로운 목표를 통해 남아공월드컵서 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