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어떻게 고를까
OSEN 기자
발행 2008.03.28 09: 49

얼마 전 MBC의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불만제로' 에서는 산후조리원을 대신해 육아도우미을 선택한 신참 엄마들의 피해를 담은 내용을 방영했다. 업체에서 파견해 준 전문 도우미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산모 도우미의 비위생적인 관리로 인해 아기가 아프고 산모들의 건강도 나빠졌다 는 것. 이 방송을 본 출산을 앞둔 산모들은 시청자게시판 등을 통해 "많이 놀랐다. 산후 조리원을 생각 중인데 이런 일이 요즘 많이 일어나는 것 같아 너무 불안하다"는 글들을 적었다. 많은 산모들이 사정상 출산 후 산모 도우미나 산후 조리원의 도움을 받는다. 산후조리란 출산 후 심신이 허약해진 산모의 건강 상태를 임신 전과 같은 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을 말한다. 엄마들에게는 회복의 시간과 더불어 아기에게는 보호와 사랑을 주는 것이 바로 산후 조리원의 일이다. 최근 산후 조리원의 수가 많이 늘어나면서 엄마들에게 산후조리원을 선택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차별화된 시설이나 프로그램이 있는지, 믿을만한 곳인지 비교, 점검 후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 아기에게는 위생 환경이 중요 신생아들의 철저한 위생환경은 필수 사항이다. 아기들의 피부는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순면 소재의 배넷 저고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기저귀도 천기저귀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이것은 아기들의 약한 엉덩이에 발진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마사지나 아로마 요법 등을 함께 시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능하다면 제품은 천연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엄마에게는 회복을 위한 휴식이 필요 출산 후 커진 자궁으로 인해 부풀었던 배는 탄력성 없이 늘어지기 때문에 복부의 탄력을 위한 피부 마사지가 필요하다. 임신 중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잘 자라지만 출산 후에는 호르몬의 수치가 급격히 떨어져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게 되기 때문에 두피 마사지도 꼭 필요하다. 마더러브 산후조리원 이미영 원장은 "산모들의 면역력 강화를 위해 천연 제품을 사용하고 산모의 퇴실 시에는 전신 마사지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며 "이런 포괄적인 서비스를 좋은 환경에서 제공할 수 있는 산후조리원을 신중히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OSEN=생활경제팀]osen@osen.co.kr 도움말 | 구리 마더러브 산후조리원 원장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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