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온에어' 4총사 공격에 속수무책
OSEN 기자
발행 2008.03.28 11: 12

야심차게 1인 2역에 도전 중인 연기자 윤계상(30)이 SBS ‘온에어’의 송윤아, 김하늘, 이범수, 박용하 등 4인방의 공격에 속수무책이다.
윤계상은 MBC 수목미니시리즈 ‘누구세요?’에서 세계 굴지의 미국계 투자자문 회사 블루스톤의 한국지사 대표 차승효 역을 맡아 냉철한 기업사냥꾼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으며 죽은 일건(강남길)이 하루에 3시간씩 딸을 만나기 위해 그의 몸을 빌리게 되면서 우스꽝스러운 모습의 일건까지 1인 2역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연기변신을 시도한 윤계상과 이제 막 성인이 된 인형같은 아라의 협공에도 불구하고 SBS ‘온에어’의 톱스타 4인방 송윤아, 김하늘, 이범수, 박용하의 공격에는 역부족일 수밖에. 27일 방송된 8회분은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9.9%로 21.2%를 기록한 ‘온에어’와 절반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 어리바리하고 유쾌한 일건 역을 연기할 때는 윤계상 특유의 해맑은 미소와 명랑함으로 잘 소화해내고 있지만 아직도 냉철한 이미지의 차승효를 연기할 때는 다소 새는 듯한 부정확한 발음 때문에 몰입을 방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톱스타와 매니저 관계, 방송가의 관행 등을 파헤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확실한 캐릭터 등으로 중 무장한 '온에어'를 당해내기에는 '누구세요'의 잔잔한 이야기 전개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앞으로 일건의 그림과 죽음을 둘러싼 음모가 승효에 의해 하나 둘씩 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인(아라)과의 러브라인 역시 형성될 조짐이 보이고 있어 이를 기회 삼아 시청률 반등을 노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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