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종합병원’이 종영 12년 만에 시즌 2로 부활할 전망이다. 현재 MBC는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중이다.
종합병원은 1994년 2월부터 1996년 3월까지 2년동안 방송됐던 작품으로 1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가장 대표적인 의학드라마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 같은 인기 드라마를 12년 만에 시즌 2의 개념으로 부활시키는 작업은 MBC나 시청자들에게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MBC 이주환 드라마 국장은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종합병원' 시즌2 제작은) 예전부터 검토가 돼왔던 부분이다. 현재 기획안을 검토중”이라며 “그러나 아직 아무 것도 확정된 것은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당시 신참 레지던트 김도훈 역을 맡았던 이재룡이 시즌 2에서도 주인공을 맡아 그를 둘러싼 병원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되고 1편에서 극본을 맡았던 최완규 작가가 그대로 집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국장은 “편성과 상관없이 작품을 준비하는 제작사 쪽에서 당시 젊은 의사들이 세월이 흘러 스태프로 성장해 있는 모습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에서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MBC에서 역시 과거에 방송됐던 드라마를 다시 제작해 방송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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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드라마 '종합병원' 시즌 2 제작을 준비중인 최완규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