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아버지 최세월 씨, 딸 덕에 ‘스타덤’
OSEN 기자
발행 2008.03.28 16: 00

고속도로 앨범으로 유명한 트로트 가수 최세월 씨(60, 본명 최장봉)가 친딸 바다(29, 본명 최성희) 덕분에 가수로도 유명인사가 됐다. 총 6집 앨범과 400만 장의 테이프 판매고를 기록한 최세월 씨는 젊은 시절 냈던 자신의 첫 음반이 방송 불가 판정을 받는 아픔을 겪으면서 지난 46년간 고속도로 메들리 트로트 가수로 활동해왔다. 바다는 음악적 재능을 지님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빛을 발휘하지 못했던 아버지를 위해 최 씨의 46년 인생을 담은 DVD 앨범을 제작, 선물했다. DVD 앨범에는 6집까지 사랑을 받았던 18곡과 신곡 '내 잘못이야', '영원한 내 당신', '사랑 싫은 고속열자', '정들었네' 등 6곡을 더해 총 22곡이 수록돼 있다. 최 씨는 “DVD 앨범 발매 보도가 나간 후 DVD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지고 있다”며 “매일 같이 추가 주문이 밀리고 있다”고 함박 웃음을 지었다. 이어 “스타 딸을 둔 덕분에 홍보효과를 제대로 느꼈다. 딸이 환갑 선물로 해준 DVD 앨범을 통해 얼굴 없는 트로트 가수가 아닌 대중과 함께 하는 가수가 될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다”며 “사랑스런 딸에게 너무나 고맙다”는 말을 남겼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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