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선발' 배영수, "첫 타자 잘 잡으면 잘 풀릴 것"
OSEN 기자
발행 2008.03.28 16: 31

"개인적으로 많이 설레이고 기대된다". 오는 29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 선발 출격하는 '돌아온 에이스' 배영수(27, 삼성)가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배영수는 개막전을 하루 앞둔 28일 대구구장에서 가진 팀 훈련이 끝난뒤 인터뷰를 통해 "(개막전에서) 첫 타자를 잘 잡으면 쉽게 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금 컨디션이 굉장이 좋다. 부상없이 올 시즌을 마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05, 2006년 삼성의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배영수는 지난해 1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단 한 번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힘겨운 자신과의 싸움에서 패하지 않고 재활 훈련에 매진한 배영수는 시범경기에 세 차례 등판해 1승(방어율 1.80)을 따내며 올 시즌 부활의 날개를 펼쳤다. 직구 최고 구속 147km까지 찍었고 포크볼,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선동렬 삼성 감독은 "배영수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크다"며 "올 시즌 배영수가 힘을 보탠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what@osen.co.kr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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