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이둘희, 유도 선수 출신 일본 선수와 대결
OSEN 기자
발행 2008.03.28 17: 41

스피릿 MC 헤비급의 기대주 이둘희가 유도 선수 출신의 일본 격투가와 맞대결을 펼친다. 28일 (주)엔트리안은 이둘희(19)가 오는 30일 일본 나고야 국제회의장 이벤트홀에서 열리는 히트 6(HEAT 6)대회에 출전해 유도 20년 수련의 MMA 전적 2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다자와 가즈히사(28)와 대결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스피릿MC 헤비급 그랑프리 8강전, 랭킹1위 최정규와의 대결에서 한 치의 물러섬 없이 돌격하여 승기를 잡기도 하였으나 최정규의 맷집에 그는 아쉬운 패배를 안았다. 그러나 그 경기를 본 팬들은 순하게 생긴 얼굴과 달리 화끈한 경기를 선보이는 이둘희를 잊지 못했고 이후 이둘희는 ‘스피릿MC 헤비급 기대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 1월에 열린 스피릿MC 14회 대회에서 동갑내기 양해준에게 패해 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둘희는 그 동안의 부진을 씻기 위해 절치부심, 일본에서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상대가 쉽지 않다. 상대는 전직 경찰관이자 20년간 유도를 수련한 다자와 가즈히사로 도카이대학 유도부 출신으로 2007년 MMA에 입문해 2연승을 거두고 있는 선수. 유도를 베이스로 한 파워 넘치는 선수로 알려져 있고 지난 2007년 10월 한국의 김지훈을 트라이앵글초크로 눌렀던 크리스티아노 카미니시에게 판정승을 거둔 일본의 새로운 강자이다. 이둘희는 “일본에서 첫 경기가 부담이 되기는 한다. 하지만 양해준 선수와 경기를 털어버릴 수 있도록 멋진 경기를 하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0bird@osen.co.kr (주)엔트리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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