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32)이 3년 연속 4번타자로 개막을 맞이했다. 이승엽은 29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월로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2006년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은 이후 3년 연속 개막전 4번타자의 영광을 이었다. 일찌감치 개막전 4번타자 후보에 오른 이승엽은 이날 톱타자 다카하시 요시노부(우익수), 2번타자 니오카 도모히로(유격수), 3번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좌익수)에 이어 4번 1루수로 배치됐다. 이승엽과 4번을 경쟁했던 라미레스는 5번타자 겸 좌익수로 포진했다. 요미우리는 이후 6번타자는 주전포수 아베 신노스케, 7번에는 외야수 다니 요시토모(중견수)를 기용했다. 8번타자는 2년차를 맞는 2루수 사카모토 하야토, 9번 타자는 선발 투수 다카하시 히사노리를 포진시킨 개막전 라인업을 선보였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