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행정이 또다시 비난을 사게 됐다. 내셔널리그는 28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열린 2008 3차 이사회를 열어 홍천 이두 축구단(전 여수 아이엔지넥스)의 내셔널리그 참가와 이천 험멜의 연고지 이전 승인을 발표했다. 이날 내셔널리그의 결정은 어느 정도 예견되던 바였다. 불과 20여 일 전 연고지 문제와 창단가입비 미납 등을 이유로 2차 이사회에서 여수아이엔지넥스를 퇴출시켰던 내셔널리그는 축구 저변 확대를 이유로 퇴출을 번복했다. 여수 아이엔지넥스는 (주)이두건설에 인수되어 홍천군과 연고지 협약을 맺고 내셔널리그 참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여전히 창단가입비 미납금 1억 원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내셔널리그는 이천 험멜의 연고지 이전도 승인해 프로화를 추구하겠다는 방침에 걸맞지 않는 결정을 내렸다. 험멜은 노원구에 본사가 위치했다는 것과 지역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해 구 단위로 연고지 이전 승인을 받아냈다. 내셔널리그는 오는 4월 5일부터 14개팀이 총 182경기를 치르는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