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3번' 이병규, 2안타 신고(종합)
OSEN 기자
발행 2008.03.28 22: 25

주니치 드래건스의 이병규가 2008시즌 개막전에서 2안타를 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병규는 28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홈 개막전에서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주니치와 히로시마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치열한 경기 끝에 2-2로 자웅을 가리는 데 실패했다. 1회 2루 땅볼, 3회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병규는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며 올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병규는 1-2로 뒤지던 9회 1사 후 중전안타를 기록한 후 대주자 후지이로 교체됐고 이어진 2사 1,3루서 나카무라가 좌중간 동점 2루타를 날려 이병규의 안타가 동점의 발판이 됐다. 주니치는 이후 '수호신' 이와세까지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으나 승부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한편 2006년 KIA에서 뛰었던 히로시마의 외국인 선수 스캇 시볼은 2회 1타점 우전안타로 선제점을 올리는 등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chu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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