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의 옛 여자친구 한지혜가 이동건 동생 빈소를 찾아 상주 이동건을 위로했다. 한지혜는 이동건이 호주에서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동생 이 모씨의 유해를 들고 귀국한 28일 오후 11시 30분경,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의 삼성병원을 찾아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S 별관에서 KBS 1TV 일일연속극 ‘미우나 고우나’ 촬영을 마친 한지혜는 검은색 목폴라 티에 니트스웨터를 급히 챙겨 입고 빈소를 찾았다. 오후 11시 30분경 취재진이 기다리고 있는 입구가 아닌 뒷문으로 빈소를 찾은 한지혜는 옛 연인이었던 이동건을 만나 위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평소 고인과도 각별한 친분이 있던 만큼 20일 사고 소식은 한지혜에게도 큰 충격이었다. 한지혜는 사고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렸으며 오랫동안 침통해했다고 한다. 이동건의 동생은 20일 새벽 1시경(현지 시각) 호주 시드니 월드 스퀘어 쇼핑 센터에서 중국계 청년 2명으로부터 피습 당해 사망했다. 당시 이 씨와 함께 있었던 송 모씨는 중태에 빠진 상황이다. 용의자들은 범행 직후 경찰에 검거돼 살인 혐의로 구속됐다. 이동건은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다음날인 21일 가족과 함께 호주 시드니로 급히 출국해 동생의 시신을 확인한 뒤 고인의 죽음과 관련한 행정적 절차와 맡아 처리하고 장례식을 진행했다. 28일 오후 6시 26분경 부모님과 함께 동생의 유해를 들고 인천국제 공항으로 귀국한 이동건은 마중나온 유가족과 함께 바로 빈소가 차려진 삼성병원으로 향했다. 이동건은 상주로서 빈소를 지키며 일가친척, 친구, 지인 등을 맞았다. 이날 한지혜를 비롯해, 조현재, 윤택, 김흥수 등의 동료 배우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현재 삼성의료원 장례식장에는 늦은 시간까지 조문객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발인은 31일 오전이며 서울의 한 성당에서 장례미사가 진행된다. miru@osen.co.kr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