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라르디노가 AS 로마로 가고 메제가 AC 밀란으로 온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AC 밀란이 알베르토 질라르디노(26)를 AS 로마로 보내고 필립 메제(26)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질라르디노의 이적은 어느 정도 예상되던 상황이었다. 지난 2005년 파르마에서 96경기에 출장해 50골을 기록하며 AC 밀란에 입단한 질라르디노는 부진한 모습으로 실망을 안겨줬기 때문이다. 여기에 AC 밀란의 부진이 겹치며 질라르디노는 피오렌티나, 삼프도리아로 이적이 거론됐다. 그러나 AC 밀란이 노화된 수비진 해결책으로 메제 영입을 고민하면서 질라르디노의 새로운 행선지로 AS 로마가 떠올랐다. 메제는 2001년 세계청소년선수권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제2의 블랑'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수비수. AC 밀란은 대인방어 능력은 물론 수비 조율과 패싱력까지 갖춘 메제가 최적의 대안이라고 여기고 있다. 한편 질라르디노의 에이전트도 이번 여름 AS 로마행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메제의 결정에 따라 이번 트레이드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stylelomo@osen.co.kr 질라르디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