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킴’이라는 예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개그맨 김기수(31)가 한 때 우울증에 시달렸음을 고백했다. 김기수는 29일 오후 6시 방송될 OBS '쇼영'의 '리포터' 코너에 출연해 위와 같이 말한 뒤 “개그맨이라는 직업은 무척이나 섬세하고, 자신과 싸움을 겪는 직업”이라고 토로했다. 뮤지컬과 영화배우, MC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는 “댄서킴은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캐릭터”라며 “한때 이 캐릭터로 드라마 ‘모래시계’시청률을 능가하기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개그맨들이 잇따라 다른 분야로 진출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태생적인 특징’이라는 발언도 했다. 그는 “개그맨의 경우 무려 7차에 걸쳐 시험을 본다. 이 과정에서 노래 연기 등 다양한 재능이 테스트 된다. 그러다보니 기본기가 탄탄해지고 다른 분야로 진출을 상대적으로 보다 편안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yu@osen.co.kr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