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태, KIA 홈피에 이적 인사 '최선 다짐'
OSEN 기자
발행 2008.03.29 12: 47

KIA로 이적한 100승 투수 정민태(38)가 개막을 앞두고 홈피에 글을 올려 이적 인사를 했다. 정민태는 개막전이 열린 29일 오전 구단 홈페이지(www.tigers.co.kr)에 글을 게재하고 이적 인사와 함께 가을에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민태의 이적 인사는 게재되자마자 100여 개의 댓글이 붙을 정도로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안녕하세요 정민태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정민태는 "은퇴 기로에서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다시 야구팬 앞에 설 수 있게 도와준 분들께 감사를 드리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코치진, 동료들이 모두 따뜻하게 잘 대해줘 잘 적응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정민태는 "올 시즌 가을잔치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선배가 되겠다"는 다짐도 했다. 아울러 팬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하고 짧은 인사말을 마쳤다. 현재 정민태는 5선발을 목표로 준비에 한창이다. 불펜피칭을 통해 구위를 끌어올리고 있고 오는 31일 2군 경기서 첫 피칭에 나설 계획이다. 조범현 감독은 이날 피칭 결과를 보고 1군 등판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래는 정민태가 올린 글 전문이다. -------------------------------------------------- 늦었지만 기아팬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은퇴 기로에서 새 유니폼을 입고 다시 야구팬 여러분 앞에 설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팬 여러 분들은 물론 코칭스태프 동료들 모두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기아가 가을 잔치에서 풍성한 결실을 맺기 바라며 저 또한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후배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는 선배가 되겠습니다. 야구를 사랑하시는 기아 팬 여러 분도 V10을 위하여 많은 응원해주시면 선수들도 더 신이 날 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야구장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sunny@osen.co.kr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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