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머즈 vs 소머즈, 수퍼우먼 대결
OSEN 기자
발행 2008.03.29 17: 59

30년전의 수퍼우먼 소머즈와 2008년 바이오닉우먼이 대결한다면 누가 이길까? 1970년대 인기를 끌었던 미국 드라마 '소머즈'의 리메이크 '바이오닉우먼 소머즈'가 국내 케이블 방송 시장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전작은 지상파 TV의 프라임 타임에 방송되며 올드팬들을 안방극장 앞으로 잔뜩 끌어모았던 시청률 효자 상품. 뒤늦게 케이블 수퍼액션을 통해 국내에 진출한 '바이오닉우먼 소머즈'도 초반 기세몰이에 성공하며 지상파 진출을 꿈꾸고 있다. 수퍼액션은 지난 22일, 23일 양일동안 오프닝 세리모니로 오후10시부터 연속 4편씩을 방송했다. AGB닐슨 조사결과 전체 평균 시청률이 1%를 웃돌아 케이블로서는 상큼한 스타트를 끊었다. 전편의 여주인공은 금발 미녀 린제이 와그너. 당시 '600만불의 사나이'와 맞서는 여전사 '소머즈'로 괴력을 발휘했고 영화 '두연인' 등의 히트작에서 멜로 연기를 뽐냈던 배우다. 이에 맞서는 신예 소머즈는 탐스런 갈색머리의 소유자 미쉘 라이언. 머리에 마이크로 칩을 내장해 막강 두뇌를 자랑하고, 오른쪽 눈에는 온갖 물체를 꿰뚫는 투시력을 갖췄다. 상처 회복이 빠른 인공 혈액을 주입해 '엑스맨'의 울브린처럼 빠른 재생 능력이 있는 게 2008년판 소머즈의 업그레이드 능력이다. 예전 소머즈와의 공통점은 1km 밖의 소리를 듣는 청각과 자동차를 들어올리는 오른팔, 시속 100km로 달리는 인조 다리. 새롭게 등장한 바이오닉 우먼 소머즈가 얼마 만큼의 인기를 얻을지가 궁금하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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