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감독으로 PO 첫 승이라 너무 기뻐"
OSEN 기자
발행 2008.03.29 18: 00

"감독으로 거둔 플레이오프 첫 승이라 너무 기쁘다". 2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서울 SK와 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안양 KT&G 유도훈(41) 감독은 개인적으로 플레이오프 첫 승을 거두었다. 경기가 끝난 후 유도훈 감독은 "초반부터 양팀 선수들이 모두 긴장해 고유의 팀 색깔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면서 "외국인 선수의 파울 트러블로 인해 수비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좋은 경기를 해서 승리를 거두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 감독은 "감독으로서 플레이오프 첫 승이라 너무 기쁘다"면서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감정을 표출했지만 앞으로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KT&G는 외국인 선수들의 파울 트러블로 인해 SK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4쿼터 종료 직전 터진 주희정의 3점포를 시작으로 연장서 투혼을 발휘, 승리를 거두었다. 유도훈 감독은 "수비적인 측면에서 많은 부분을 보완할 점이 보인다"면서 "2차전에는 SK 방성윤의 출전 유무에 따라 전술 변화가 있을 것이다.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2차전을 준비하겠다"면서 다가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SK 김진 감독은 "전제척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 "연장까지 갈 필요가 없었는데 마무리가 안됐다. 집중력이 떨어졌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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