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보나힐킥골 포함 1골 3도움' 호나우두, 그의 한계는 어디?
OSEN 기자
발행 2008.03.30 04: 17

[OSEN=런던, 이건 특파원] 30일(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는 말그대로 '세계 최고의 선수' 그 자체였다. 이 날 호나우두는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골을 모두 만들어냈다. 전반 17분 터진 호나우두의 첫 골은 그가 문자 그대로 천재임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었다. 코너킥이 상대 수비수 몸을 맞고 자신앞에 떨어지자 '라보나 힐킥' 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보통 두 다리를 교차해 차는 '라보나킥' 이 발등을 사용한다면 호나우두는 이 상황에서 발뒤꿈치로 슈팅을 했기 때문에 굳이 '라보나 힐킥' 이라고 밖에 설명할 길이 없을 듯. 자신의 리그 26호골이자 시즌 35호 골이었다. 1-0으로 앞서가자 호나우두는 이제 특급 도우미로 변신했다. 전반 33분 테베스에게 정확한 크로스로 팀의 두번째 골을 배달한 것이다. 세번째 골에서도 호나우두의 발뒤꿈치가 빛났다. 후반 8분 호나우두는 힐킥으로 절묘한 스루패스를 루니에게 연결했고 이것을 루니가 골키퍼까지 제치며 골로 만들었다. 후반 25분 호나우두는 상대와 공다툼 후 루니에게 대각선 스루패스를 해주어 자신의 도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득점에서 도움까지 점차 날이 갈수록 그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호나우두. 과연 그의 한계점은 어디일까? bbadag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