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왕자 박현빈(26)이 4월 9일 총선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며 로고송의 왕좌를 차지했다. 총선을 앞두고 후보자에게 자신의 노래 ‘오빠만 믿어’와 신곡 ‘샤방샤방’을 무료로 로고송으로 불러주겠다고 깜짝 제안해 화제를 모은 박현빈은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그 동안 녹음한 후보자를 집계한 결과 무려 187명의 로고송을 부른 것으로 파악됐다. 박현빈은 시간이 날 때마다 각 후보자들이 의뢰한 가사에 맞춰 새벽녘까지 녹음을 했고 그 결과 ‘오빠만 믿어’는 67명의 후보자가 사용, ‘샤방샤방’은 신곡임에도 불구하고 120명의 후보자가 로고송으로 사용하게 됐다. 이로써 트로트 왕자 박현빈이 직접 부른 선거 로고송은 공식선거운동 기간인 지난 27일부터 4월 8일까지 전국을 누비게 됐다. 이번 총선은 전국 245개 지역구에서 1119명의 후보자가 출마를 했고 박현빈은 정당을 막론하고 자신의 노래를 원하는 187명의 후보자의 로고송을 불렀다. 이는 전체 후보자의 약 18%에 해당되는 수치로 박현빈은 이번 총선에서도 로고송의 절대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박현빈의 히트곡 ‘빠라빠빠’의 경우 최근 한 모바일 업체가 집계한 선거 로고송 최고 인기곡 3위에 올라 그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로고송의 절대강자로 떠오른 박현빈은 “정치는 잘 모르지만 갈수록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저조하다는 뉴스를 보았다. 이번 총선에서는 내가 부른 로고송으로 인해 선거가 하나의 멋진 문화축제로 국민들에게 자리매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뷔 이후 줄곧 선거와 인연을 맺으며 후보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박현빈은 이번 4. 9 총선에서도 어김없이 왕좌를 차지하며 선거와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박현빈이 이번 총선에서 무료 배포한 신곡 ‘샤방샤방’은 그 동안 발표한 곡들에 비해 훨씬 부드럽고 반복적인 리듬의 세미 트로트 곡으로 4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happy@osen.co.kr
